검색결과126건
생활문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갑진년 맞아 최대 50% 할인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1월과 2월 호수케이블카를 찾은 용띠 고객은 주중 50%, 주말 30%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동반 4인 고객에게도 주중 30%, 주말 2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또 같은 기간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과 스노위랜드, 오션월드를 2주 이내에 방문했다면 이용 영수증을 지참해 주중 30%, 주말 20%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청룡의 해 2024년을 기념해 용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에서 올 한 해 좋은 기운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는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의 국내 최장 기록을 보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5 09:40
생활문화

강원랜드 사내벤처, 스키장 개장 앞두고 안전점검 실시

강원랜드는 오는 12월 8일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곤돌라·리프트 시설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강원랜드 사내벤처 로프웨이 이노솔루션팀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협업으로 오는 17일까지 곤돌라·리프트 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오차율 5% 이하의 검사 장비로 와이어로프 단선 발생 여부 및 안전성을 진단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다.강원랜드 사내벤처 관계자는 "향후 R&D(연구·개발)기관과의 협력으로 시설 안전점검 모듈 개발 및 상용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4 14:57
산업

비발디파크, 스키장 개장 두 달 만에 방문객 35만 돌파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비발디파크 스키장의 2022-2023시즌 방문객이 개장일(12월 3일) 이후 두 달여 만인 지난 10일 기준 35만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발디파크에 따르면 기준 국내의 단일 스키장 시설로는 가장 많은 수다. 비발디파크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시즌 전체 방문객은 40만명을 넘어 45만명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즌별 최대치였던 2018-2019시즌의 53만명과 비교해도 90% 가까이 회복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2~3년 레저업계가 겪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감안할 때 지난 시즌(43만명)에 이어 40만명을 넘겼다는 사실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며 “올시즌 폐장이 3주 앞으로 다가오다 보니 막바지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주말을 중심으로 더욱 몰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2.13 15:08
산업

티몬, 설날 소비는 겨울 레저가 대세

티몬은 3년만에 맞는 대면 설을 맞아 쇼핑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소비자들은 '겨울 레저'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티몬은 22~24일 고객들의 쇼핑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여행 상품 비중이 20%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어 '패션 및뷰티' 19%, '가전 및 디지털' 1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는 '가전 및 디지털'(26%) 부문이었다. 특히 여행 상품 가운데 스키장과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근거리 국내 여행(62%)을 중심으로 소비했다. 또 해외여행의 예약 비중도 지난해 1%에서 올해 26%로 급증했다. 제주여행의 경우 절반이상 감소한 12% 비중으로, 해외여행에 자리를 내줬다.티몬이 24일까지 진행한 설 즐기기 기획전의 상품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곤지암 리조트 리프트&렌탈권'이 1위를 차지했고, 2위에도 '엘리시안 강촌 스키&보드 리프트, 장비렌탈권'이 올랐다.티몬 관계자는 "나흘간의 짧은 연휴에도 불과하고 스키장과 테마파크 등 근거리 여행지를 중심으로 명절을 즐기고자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엔데믹 이후 여행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다채로운 국내외 기획 여행상품들을 선보이며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27 09:45
생활문화

비발디파크, 밤샘·새벽스키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비발디파크 스키장에 밤샘·새벽스키를 내년 2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비발디파크의 밤샘·새벽스키는 퇴근 이후 스키장을 찾는 직장인이나 상대적으로 한산한 슬로프에서 스릴과 짜릿함을 만끽하려는 고객들을 위한 시간이다. 운영은 밤샘스키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7시간), 새벽스키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4시간)까지다. 슬로프는 현장 기상상황 등을 감안해 주중과 주말 각각 2~3면(초·중급)과 4~6면(초·중·상급)이 개방된다. 단 운영기간 동안 매주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이어지는 밤샘·새벽스키는 설질 점검 및 정비 등을 위해 정기 휴장한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스키장 이용의 달라진 트렌드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시원하게 뚫린 슬로프에서 스키나 보도를 타는 고객 니즈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0 15:34
금융·보험·재테크

비용 줄여야하는데, 대목은 잡아야겠고…카드사 '진퇴양난'

카드사 대표 혜택이던 '무이자 할부'가 줄어들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가 돈을 빌리기 팍팍해져 비용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말 대목도 놓칠 수 없는 모양새다. 연말 여휴 여행은 물론이고, 스키 시즌을 맞아 혜택을 쏟아내며 카드 이용을 촉진하는 마케팅에 돈을 쓰고 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제공하던 무이자 할부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고금리 기조에 카드사의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가 급상승한 여파다. 저금리 시절에는 자금 조달이 수월해 자산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이자 할부는 물론 각종 카드 혜택을 추가하며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최근 여전채 금리가 6%에 육박하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삼성카드는 내년부터 프리미엄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프리미엄 리워즈 서비스' 중 최대 무이자 할부 기간을 종전 대비 1∼2개월 줄인다고 공지했고, 현대카드는 올해 8월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제공하기로 했던 가맹점 업종별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의 종료 시점을 지난달 15일로 앞당겨 조기 종료했다. 이달 들어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도 무이자 할부 혜택 기간을 크게 줄였다. 카드사 관계자는 "무이자 할부도 비용에 포함되는 혜택"이라며 "금리 상승 등으로 카드업권 상황이 좋지 않아 미리 부실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축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연말을 맞아 소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연말 마케팅도 많이 줄어든 것"이라며 "연말은 대목이고 수익을 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으로 풀린 첫 겨울철을 맞아 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스키장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비발디파크에서 리프트·임대 패키지 1+1, 스키월드 30%, 스노위랜드 20%, 스키학교 10%, 하이원에서 리프트 25%, 임대 30%, 스노우월드 20%, 밸리사우나 30%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전국 주요 7개 스키장 리프트권과 장비 임대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을 열었고, 하나카드 역시 곤지암리조트, 모나파크 용평, 소노벨 비발디파크 등 전국 7개 스키장에서 내년 3월 폐장일까지 할인 이벤트를 이어간다. 고물가 시대에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할인 기회도 열어놨다. KB국민카드는 고객 전용 종합 쇼핑 플랫폼인 ‘국카mall’에서 오는 27일까지 구매 건당 3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즉시 할인이 가능한 ‘100% 행운 쿠폰’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연말을 맞아 7개의 주요 홈쇼핑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준다. 연말 여행 시즌을 맞아 하나카드는 하나투어와 '여행은 여기서 하나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고,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함께 유럽·중동 왕복항공권 10% 할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0 07:00
사회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 리프트 멈춤 사고…소방당국 구조 중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해 승객 다수가 고립됐다. 19일 오후 4시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2호기 리프트가 멈춰 2시간 가까이 복구되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대원과 알펜시아 관계자들은 탑승 중이던 40명 가량의 고객의 하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펜시아 측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119구조대원의 지시를 따르고 있으며 알펜시아 기술자들은 리프트 오작동을 복구하기 위한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추락 위험은 없어보이나 고객이 추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온에 노력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5시 56분께 알펜시아 측은 40여명 중 13명 구조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19 17:54
생활문화

[주말&여기] 에버랜드서 썰매 타고 서울랜드서 빙어 낚시도

아이들이 신나는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눈썰매장이 겨울방학 시즌이 다가오면서 속속 문을 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지난 10일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의 패밀리 코스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스노우 버스터에는 총 3개의 눈썰매 코스가 있는데,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부터 레이싱 코스, 익스프레스 코스 등 스릴 강도별 골라 탈 수 있는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그중 200m로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익스프레스 코스는 거대한 원형 튜브에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 보며 탑승할 수 있는 4인승 눈썰매가 전체 레인에 마련돼 있어 친구, 가족, 연인 등과 함께 스릴을 체험하려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스노우 버스터는 모든 코스에 자동출발대가 설치돼 있어 고객들이 눈썰매에 앉아만 있으면 컨베이어가 움직이며 자동으로 출발하게 된다. 또 튜브를 직접 들고 다닐 필요 없이 상단까지 운반해주는 튜브이송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 등도 편리하고 안전한 눈썰매 이용이 가능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모바일이나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시간대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줄서기'도 현장 상황에 따라 코스별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눈썰매를 타지 않더라도 눈 쌓인 넓은 광장에서 미니 눈썰매를 자유롭게 타보고, 눈사람과 눈 오리도 만들고 이글루 포토존에서 겨울 추억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스노우 야드'도 있다. 또 15일부터는 커다란 열차와 함께 이글루, 빙하, 미니 눈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플레이그라운드'도 문을 연다. 같은 날 서울랜드도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서울랜드 스노우 펀파크'에 눈썰매장과 눈 놀이터, 도심에서 즐기는 얼음 빙어낚시와 얼음 썰매 체험 등이 준비됐다. 서울랜드 눈썰매장은 약 8500㎡(2600여 평)의 부지에 120m 일반 슬로프와 50m 유아용 슬로프가 설치돼 있다. 너무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폭이 넓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스피드의 즐거움과 짜릿한 스릴 모두를 느낄 수 있다. 서울랜드의 겨울은 '빙어낚시 체험'으로 더욱 특별하다. 빙어낚시를 도심에서 만날 수 있어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랜드 빙어낚시는 빙어를 뜰채로 낚아 올리는 방식의 뜰채 낚시와 얼음 호수 위에서 진행되는 얼음낚시 2종류로 진행된다. 빙어 뜰채 낚시는 17일부터 삼천리 동산연꽃 분수에 위치한 무인발권기를 통해 선착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 옆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썰매장 ‘스노위랜드’가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스노위랜드에서는 스노위 키즈(1인 플라스틱 썰매장)부터 6인용 래프팅까지 어린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썰매를 마음껏 타볼 수 있다. 규모만큼 다양한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즐길만한 스노위 키즈와 스노위 미니, 빠른 스피드의 스노위 레이싱이 운영된다. 스노위 레이싱은 국내 최초 30도 각도의 슬라이드로, 스키와 스노보드를 탈 때의 짜릿함과 스릴을 눈썰매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시설이다. 스노위랜드는 스노위 코스터, 스노위 래프팅, 스노위 토네이도까지 썰매 시설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스노위 코스터는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시설인데, 1인용 튜브를 여러 사람이 함께 잡고 내려오는 국내 최장(250m) 썰매 어트랙션이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는 다양한 썰매 슬로프와 캐릭터존으로 꾸며진 이국적인 분위기의 눈 속 마을로 온 가족이 겨울 축제를 즐기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14 07:00
생활문화

[#여행어디] 가을 '끝' 스키장이 돌아온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4일 새벽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자 강원도 내 스키장에서는 첫 인공눈 제설작업이 시작됐다.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는 스키장 슬로프에 설치한 제설기 50대를 가동해 눈을 뿌렸다.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국내 모든 스키장이 흰 눈으로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연다. 이번 겨울 시즌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 이후 맞는 시즌이라 스키장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줄였던 '스키 슬로프' 재가동 한국의 스키장은 자연설이 내리기 전 인공설로 바닥을 두껍게 다진 후 자연설이 위에 쌓이면서 스키를 타기에 적합한 슬로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평창 용평리조트는 최근 레드와 핑크, 옐로 슬로프에 설치한 제설기를 100대로 늘려 일제히 눈뿌리기에 나섰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기상여건에 따라 최대한 빨리 개장해 많은 고객이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기온이 영하권을 유지하면 집중적으로 제설해 11월 25일 첫 슬로프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지난해 11월 26일 개장한 바 있다. 같은 날 개장을 계획 중인 강원도 휘닉스 평창 역시 개장 준비에 나섰다. 특히 올겨울 스키 시즌에는 스키·보드 슬로프 22개를 모두 개방하기로 하면서 움직임이 더욱 바빠진 모습이다. 지난해에만 해도 스키장들은 슬로프 운영을 축소하며 정부의 거리두기 지침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휘닉스평창은 슬로프 15면만 사용했고, 하이원리조트는 18면 중 12면만 운영했다. 곤지암리조트는 심야 스키 운영 시간을 오전 2시에서 자정으로 단축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는 올해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움츠렸던 스키·보드 동호인들의 스키장 방문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휘닉스 평창은 중상급 슬로프 '밸리'를 재가동하고 다양한 장애물로 활강의 재미를 더하는 '익스트림 파크'에 멀티 리프트가 설치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했다. 멀티 리프트는 스키어들이 직접 케이블을 잡고 올라가는 형태로 이용이 쉽고 간편하다.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12월 첫째 주 스키장 개장을 목표로 제설에 필요한 장비 등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축소 운영했던 스키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올해 총 15개 슬로프를 열 계획이다. 또 가족 단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눈썰매장과 스노우 월드도 오는 12월 중순에 개장한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비대면 스마트 셀프 체크인·아웃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많은 스키어가 얼리버드 상품으로 실속도 챙겨 스마트한 여행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14일부터 제설에 들어가 오는 25일 개장한다. 스키장에는 난이도와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슬로프 12면(총 길이 약 6800m)이 조성돼 있고, 개장일에 맞춰 9면을 먼저 운영했다가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맞는 사실상의 첫 시즌인 만큼 고객 편의와 혜택을 대폭 개선해 비발디파크 스키장 이용객을 50만명 안팎의 평년 수준으로 유치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비발디파크는 12월 중 온가족이 썰매 등을 즐기며 동심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스노우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도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비발디파크를 중심으로 겨울 레저시장이 활기를 띠고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도록 시즌패스와 리프트 이용, 장비 렌털 등 예약부터 현장 운영까지 서비스 전반을 고객 친화적으로 새단장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곤지암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가 12월 3일, 오크밸리리조트가 내달 16일 스키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일찍부터 스키족 모시기 사활 올해 본격적으로 스키인을 모으기 위해 강원도 스키장 4곳은 '통합 시즌권'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정선 하이원리조트와 평창 용평리조트, 원주 오크밸리, 횡성 웰리힐리파크가 내놓은 'X4+ 시즌패스'다. 같은 가격으로 4개 스키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달라진 MZ세대의 겨울스포츠 트렌드에 맞추고 스키인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해 위축된 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시즌패스를 구매하면 13세 이하 자녀 무료입장을 비롯해 객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 할인권도 준다. 이에 이번 시즌패스는 지난해 3곳의 스키장이 함께 운영한 X3 시즌권보다 20% 이상 판매가 이뤄졌다. 각각 스키장들마다 판매하는 시즌권은 이미 매진된 상품이 생겼을 정도다. 휘닉스평창은 지난달 13일부터 시즌권을 판매하는 중인데 '프라임 플러스' 상품은 매진됐다. 휘닉스평창의 '스노우파크' 시즌권은 2종으로 '프라임 패스'와 '프라임 플러스'가 있었다. 프라임 패스 1매를 구매하면 자녀(만 19세 이하)의 시즌권 1매를 무료로 제공하고, 시즌 내내 자녀의 장비까지 무료로 대여해준다. 실내외 온수 스파 시설이 갖춰진 워터파크 ‘블루캐니언’ 시즌 입장권도 포함된다. 프라임 패스 혜택에 전용 주차 공간과 장비 연간 보관 혜택을 더한 것이 프라임 플러스 패스다. 휘닉스 평창 측은 "코로나 이후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올해 시즌패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곤지암리조트는 야놀자, 지마켓, 11번가 등의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지난 7일부터 12월 2일까지 얼리버드 리프트권을 판매하고 있다. 올 시즌 리프트권을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특가로 한정 구매할 수 있고, 개장일부터 12월 2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비발디파크는 지난달 19일부터 공식 홈페이지 등 전 채널에서 시즌패스를 판매하고 있다. 시즌패스 상품은 스마트, 프리미엄, 리미티드까지 등급을 3가지로 나눠 판매한다. 특가 프로모션 기준으로 스마트와 프리미엄이 각각 33만원과 47만원이다. 이때 장비를 별도 렌털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시즌패스 구매 고객에게는 장비 렌털 50%, 스노위랜드 입장료 30%, 스키강습 20%, 직영 식음업장 및 사우나 10% 등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11월 이후부터는 비발디파크가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선보여 호응을 얻은 '월 이용권'도 만나 볼 수 있다. 시즌패스를 월 단위로 구매하는 개념으로, 해당월 1일부터 마지막 날까지 리프트 또는 리프트와 장비 렌털 형태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MZ세대를 겨냥해 기존 비싼 시즌권의 문턱을 낮춰 비용 부담을 줄인 상품으로, 대인 리프트 이용권 기준 회원이 18만원, 일반이 20만원이다. 이밖에 하이원리조트는 15일 ‘22/23 동계시즌 얼리버드 스키 패키지’ 판매를 종료했다. 또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시즌권도 지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곤지암리조트 역시 지난달 스키 시즌권의 선착순 판매를 마쳤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16 07:00
생활문화

[#여행어디] 카트 타고 하늘길 투어, 샤스타데이지까지…온 가족 '숲캉스' 핫플을 가다

강원도의 여름은 늦다. 울창한 숲이, 우거진 나무들이 더위를 막아주고 선선함마저 느껴지게 한다. 강원도 정선에는 시원한 여름을 즐기기 딱 좋은 곳이 있다. 겹겹이 병풍처럼 산이 둘러싼 곳에 있는 하이원리조트다.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인파가 몰려 북적이지만, 여름의 하이원리조트는 온 가족이 여유롭게 '숲캉스'를 하기에 좋다. 백두대간 속 하이원 즐기기 주위 어느 곳을 둘러봐도 숲이다. 하이원리조트는 들어가는 입구부터 상쾌한 공기가 콧속을 감쌌다. 지난 16일 구름 끼고 금세 빗방울이 쏟아질 듯한 날의 하이원리조트는 선선하다 못해 춥기까지 했다. 서울의 후텁지근한 날을 생각하고 챙겨입은 옷에 후회가 밀려오는 순간이었다. 옷깃을 여미고 가장 먼저 곤돌라에 올랐다. 해발고도 1340m까지 오르는 총장 2832m의 곤돌라 스카이1340이다. 꼭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였다. 하이원리조트의 자연경관을 한눈에 감상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겨울이면 눈 쌓인 스키 슬로프가 펼쳐지겠지만, 여름이니 초록의 숲과 하이원리조트가 심어 놓은 순백의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눈을 사로잡는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4년 전부터 스키 슬로프에 샤스타데이지 씨앗을 뿌리고 있다"며 "바람을 타고 씨앗이 퍼져 뿌리지 않은 곳까지 샤스타데이지가 퍼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스타데이지 감상은 일단 뒤로 미뤄두자. 꽃길을 누비는 투어 코스가 따로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분무기로 숲에 물을 주듯 내리는 비를 맞으며 정상 '하이원탑'에 도달했다. 운무가 눈앞을 스쳐 가는 날씨라, 아래로 보이는 것 역시 구름뿐이었다. 아쉽지만 아래로 펼쳐지는 탁 트인 전경은 다음을 기약하고,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와 그림 같은 강원도의 산세가 담기는 포토 스폿을 둘러본다. 하이원탑을 한 바퀴 둘러보면,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다. 하나는 360도가 돌아가는 하이원탑 전망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이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하이원 샤스타 페스티벌' 기간에는 하이원탑 전망카페에서 샤스타데이지를 모티브로 한 메뉴 '샤스타오미자베리아이스' '샤스타망고스무디'를 판매한다. 다른 하나는 백운산 마천봉으로 혹은 도롱이연못으로의 트래킹이다. 하이원리조트는 백운산이 둘러싸고 있어 트래킹하기 제격이다. 하이원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지도에서 '고원숲길'을 따라가면 마천봉까지 왕복이 가능한데, 편도 1.6km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겨울이면 눈꽃트래킹으로도 훌륭하다고 한다. 도롱이연못으로 걷는 길도 있다. 길쭉한 나무들이 연못에 반사돼 한장의 그림이 그려지는 연못이다. 이미 tvN '산꾼도시여자들', JTBC '갬성캠핑 등 프로그램에 등장해 입소문이 나며 발길이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도롱이연못은 하이원탑에서 30여분이면 닿는다"고 말했다. 샤스타데이지 '핫플' 바로 여기 요즘 SNS에서 사진 찍으러 가는 곳 중 하나가 '샤스타데이지 군락'이다. 포털 사이트에 샤스타데이지라고 검색하면 여러 스폿이 나오는데, 그중 가장 상단에 '하이원 샤스타데이지'가 있다. 전라북도 부안의 변산 마실길 2코스도, 충남 서산에도 용장천을 따라 핀 샤스타데이지가 입소문 나며 사진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5월의 꽃 샤스타데이지가 저물어갈 때쯤인 6월 말, 여름이 늦은 하이원에는 샤스타데이지의 만개가 시작된다. 특히 슬로프를 가득 메우는 샤스타데이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장관이다. 하이원리조트는 2006년 스키장 오픈 이후 매년 야생화 식재를 통해 슬로프 녹화사업을 이어왔다. 수 해 동안의 노력으로 하이원리조트 내에는 약 112종의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다. 겨우내 슬로프에 쌓여있던 눈이 녹으면 샤스타데이지는 물론이고, 원추리, 목수국, 꽃양귀비 등 계절별 야생화가 찾아온다. 스키 슬로프의 언덕을 올라야 하는 탓에 하이원리조트는 골프 카트를 운전해 60분 동안 왕복 7km의 야생화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는 '하늘길 카트투어'도 준비했다.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꽃과 함께 사진을 찍고 꽃길을 누비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샤스타데이지가 하이원의 초여름을 장식하고 있는 시기다. 꽃밭에서 예쁜 사진을 건지려면, 시원한 흰색 옷보다는 색이 짙은 옷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흰옷은 순백의 샤스타데이지 속에 묻혀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은 샤스타데이지 꽃길을 찾은 단체관광객들이 빨갛고 파란 원피스를 입고 너도나도 꽃에 파묻혀 사진찍기에 바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꽃밭 중간에 마련해 놓은 피아노에 앉아 설정 샷을 찍기도 하고, 캠핑 의자와 파라솔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모습에 여유로움이 가득했다. 샤스타데이지 전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리프트 투어도 방법이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하이원 샤스타 페스티벌' 기간에만 스키장 개장 전에는 운영하지 않는 리프트를 주말 특별 개방한다. 확 트인 리프트에서 뺨을 스치는 바람을 느끼며 바라보는 샤스타데이지가 만발한 풍경은 곤돌라에서 보는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아이와 함께라면 알파인코스터를 타는 것도 추천한다. 꽃 속을 질주하는 스릴 만점 코스다. 최대 시속 40km/h로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는 슬로프를 가로질러 2.2km를 내려오는 기구다. 비가 한 방울이라도 오면 코스가 미끄러워 위험한 탓에 운행하지 않는다. 이에 이날은 비가 조금씩 내리는 탓에 알파인코스터를 탈 수 없었으나, 다음날은 해가 내리쬐며 탑승이 가능했다. 꽤 빠르고 스릴 넘쳤다. 어린 자녀가 혼자 타면 무서워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10곳의 업다운과 뒤틀림, 회오리 코스로 구성돼 심심할 겨를이 없는 4분이었다. 하이원리조트는 알파인코스터 코스 아래로 샤스타데이지 씨앗을 뿌려 기구를 타고 내려오는 내내 샤스타데이지 꽃길을 가로지르는 기분 좋은 경험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이제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슬로프를 가득 메울 시기"라며 "이미 SNS에 사진이 많이 올라오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강원도)=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6.22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